전시 궁궐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전시 궁궐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04.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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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委, 등재권고 평가…6월 제38차 회의서 결정
조선시대 임금의 행궁인 남한산성(사적 제57호, 경기도 광주시 소재)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여부에 대한 평가결과 보고서’에서 남한산성을 등재권고로 평가해 유네스코에 4월25일자로 제출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평가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남한산성은 등재기준인 ‘특정기간과 문화권 내 건축이나 기술발전, 도시계획 등에 있어 인류가치의 중요한 교류의 증거’와 ‘인류역사의 중요 단계를 보여주는 건물, 건축, 기술의 총체, 경관유형의 탁월한 사례’를 만족했다. 특히 남한산성은 동아시아에서 도시계획과 축성술이 상호 교류한 증거로써의 군사유산이라는 점과 지형을 이용한 산성이라는 점, 효과적인 법적 보호체계와 보존정책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에 남한산성을 세계문화유산 등재권고로 평가한 국네기념물유적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 심사‧권고 자문기구로서 세계유산 등재신청 유산에 대해 신청서 검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요건을 심사하고 등재가능성을 판단해 최종보고서를 제출한다.

유네스코는 오는 6월15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제38차 회의를 개최, 남한산성에 대한 등재여부에 대한 최종 승인을 한다. 남한산성이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총 11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