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타캉카 극장 50주년 기념 신작 '넷렛'
러시아 타캉카 극장 50주년 기념 신작 '넷렛'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5.16 0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폐막작 17~18일 대극장서 공연

제13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폐막작 '넷 렛(Net let)'이 17일과 18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넷 렛'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전설적인 극단 ‘타캉카 극장’의 50주년 기념작으로 소련의 사회문화의 모순성을 시詩로 비판하고 고발한 러시아의 시인 '예브게니 옙투셴코'의 삶과 작품을 소재로 한 음악극이다.

시인 예브게니에 대한 이야기와 그의 작품들이 교차되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관객들은 그의 삶과 작품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든다.

역사와 시대, 시, 예술을 관통하고 있는 이 작품은 격정적인 삶의 내면을 무거우면서도 유쾌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극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시 낭독은 이번 공연의 백미로, 음악과 결합해 역동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방식으로 관객들과 마주한다.

완벽에 가까운 연기와 배우들의 손끝에서 연주되는 다양한 악기의 선율과 노래, 시가 한데 어우러져 음악극의 진수를 경험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오후 5시 및 18일 오후 5시 공연되며, 티켓은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문의 : 031-828-5895, www.umt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