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소장품전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소장품전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5.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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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작가 대표작품 140점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독창적인 미감 제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9월 28일까지 소장품특별기획전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이 열린다.

사석원 <푸른 그물안의 쏘가리> 1992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세상 모든 존재로서의 자연과 교감하며 독창적인 감성과 미감을 보여주는 회화, 한국화, 조각 등 현대미술 전 장르의 대표작 14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현대미술작가들의 고유한 시각과 미감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전통예술의 범주(불상,탑파,도자,한옥 등)에 머물러 있던 한국미에 대한 개념에서 벗어나 한국현대미술만의 독자적인 특수성과 창조적 미의식이 돋보이는 한국미를 표현한다.

김주현 <자기 확장법> 2005(2006 재제작)

‘두 개의 자연’이라는 부제는 ‘자연’에 대한 한국 작가들의 사유와 철학이 어떻게 작품 속에서 구현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시를 통해 자연을 향한 작가들의 시선과 공감으로 만들어진 ‘또 다른 자연’을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는 ‘자연’을 주제로 ‘울림’, ‘어울림’ 등의 두 공간으로 나눠져 진행된다..

1전시실 ‘자연 하나: 울림’은 본질이자 근원적 형태로서의 자연을 형상화 한 작품이 선보인다. 함축과 은유, 비움의 여백, 여운과 울림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통해 한국현대미술 고유의 정신적 미감을 감상할 수 있다.

2전시실 ‘자연 둘: 어울림’에서는 자연 풍경, 현대인과 소통, 동물과의 교감을 키워드로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작품을 소개한다. 한국의 자연에 대한 관찰, 일상의 현대인을 바라보는 애정의 시선, 전통적 소재인 말, 소 등의 표현에서 나타나는 해학미 등 한국미술의 풍부한 감성을 읽어낼 수 있다. (문의 : 02-3701-9500, http://www.mmc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