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버스, 천연가스버스로 완전 교체
서울시내버스, 천연가스버스로 완전 교체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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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0년 까지, 충전소도 시내 47개소 확보

▲천연가스버스
서울시가 오는 2010년까지 서울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전량 교체한다.

시는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내버스 등 대형경유차량을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차량으로 교체, 6월말 현재 시내버스 7,600대중 6,400대(84%)를 천연가스버스(CNG버스)로 보급했으며 2010년까지는 전량 교체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천연가스 차량의 보급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연료공급시설인 충전시설을 현재 서울시내에 46개소(고정식 40,  이동식 6)를 확보, 하루 9,120대의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또한 마을버스와 청소차량에 대해서도 구입융자금 지원 등을 통해 천연가스차량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천연가스버스 충전시설도 대폭 확충해 오는 2010년에는 10,000대/일까지 충분한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고정식충전소를 42개소로 늘리고 2010년까지는 47개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당초 2010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고정식 충전시설 5개소도 조기 설치, 충전거리 및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이동식 이용으로 낭비 되던 연료보조금 등 예산을 연간 40억원 정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천연가스버스 충전소
서울시 관계자는 "천연가스차량 보급과 함께 운행경유차 저공해화 사업, 저공해자동차 보급 촉진 등 친환경 차량 확대 노력으로 에너지 사용 및 자동차 증가 등의 대기질 저하요인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공기가 점차 맑아지고 있다" 며 "대기질 개선은 시민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천연가스 충전소 확충에 시민 모두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01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 완료하고, 2010년부터 CNG풀하이브리드버스를 도입하게 되면 미세먼지 저감 뿐만 아니라 연비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은 대기오염물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송 부문에 천연가스버스 도입 등의 자동차 오염물질 저공해화를 적극 추진한 결과 작년 미세먼지 농도수치가 가장 낮게 나타나는 등 쾌거를 이룩한 바 있다. 이는 전국 대도시 중에서도 가장 큰 미세먼지 농도 감소 폭을 나타낸 것이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