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관광 아이템으로 창업의 꿈 이룬다
창조관광 아이템으로 창업의 꿈 이룬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5.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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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 시상식 28일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제4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 시상식을 5월 28일 오후 4시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문체부 조현재 제1차관, 한국관광공사 변추석 사장 외 수상자와 상담사(컨설턴트) 25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은 예비 및 초기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사업 계획을 공모하여 사업화를 지원한다. 문체부는 이 공모전을 통해 지난 3년간 총 180건의 창조관광사업을 발굴했으며, 이 중 113개 사업이 사업화되었고, 319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올해는 공모전 개최 이래 가장 많은 1,470건의 사업계획이 접수돼 평균 16:1의 경쟁을 뚫고 최종 90개 사업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특히 전체 접수 건수 중 20․30대 참여비율은 69.2%로,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이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중요한 기회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해내리(A그룹)’ 부문과, 창업 5년 이하 개인사업자 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빛내리(B그룹)’ 부문에서 각각 40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사업에는 총 8억 원(최대 2,850만 원 ~ 최소 480만 원)을 지원한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10개 사업에 대해 총 800만 원(최대 300만 원 ~ 최소 20만 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해내리(A그룹) 부문의 대상은 ‘아리랑 스쿨(대표 : 문현우)’이다. 아리랑 스쿨은 ‘국악’, ‘서예’, ‘한국무용’, ‘다도’ 등의 한국문화가 접목된 프로그램을 게스트하우스*, 어학당 등에 직접 찾아가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빛내리(B그룹) 부문의 대상인 ‘미나리하우스[㈜에이컴퍼니]’는 예술가를 위한 화실와 게스트하우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한국적 문화체험 공간을 조성, 운영하는 사업이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국가에 산재한 ‘인적 무형자원(장인)’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관광 체험프로그램으로 기획하는 ‘장인을 만나다(안창민)’가 선정됐다.

그 밖에도 비무장지대(DMZ)의 사과 산지를 주제로 한 안보 및 평화관광·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파주 비무장지대(DMZ) 펀 애플 로드(대표 : 이동훈)’, 세계일주의 경험과 비법을 바탕으로 한 여행 이야기 및 아이디어 공유 프로그램인 ‘여행대학(대표 : 강기태)’, 복권처럼 긁을 수 있는 지도에, 자신이 다녀온 지역을 표시하여, 자신만의 여행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스크래치 맵[(주)라고]’ 등 참신한 사업들이 올 한 해 동안 사업화될 예정이다.

그룹 부문 수상자 80명에게는 시상금 외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며, 아이디어 부문 수상자에게는 창업 전문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에는 창업․투자 전문가, 경영 상담사(컨설턴트), 관광학계 및 연구기관 종사자를 포함 113여 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1차와 2차에 걸쳐 서류와 참여자들의 열정적인 시청각설명(프레젠테이션)을 심사했다.

정부는 지난 2월 3일 개최된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창조관광기업 육성기금(500억 원) 조성을 통해 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벤처기업 확인,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관련 제도개선 등으로 창조관광사업의 운영 여건을 한층 개선하는 창조관광사업 육성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조현재 차관은 ‘창조관광사업은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꽃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한국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