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종무용단 기획시리즈 <춤추는 수암골 : 사람풍경>
박시종무용단 기획시리즈 <춤추는 수암골 : 사람풍경>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5.27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저녁 7시 수암골 풀문카페 앞 공원서 열려

박시종무용단 기획시리즈 공연 <춤추는 수암골 : 사람풍경>이 5월 31일 오후 7시 충북 청주 수암골 풀문카페 앞 공원에서 열린다.

박시종무용단

이번 공연은 전쟁의 아픔을 겪은 피난민들이 모여 형성된 정착촌 수암골을 춤과 음악 뿐만 아니라 수암골 예술촌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람풍경 가득한 청주의 명소로 재탄생 시키고자 기획됐다.

또한 세월호 참사로 인해 상처받은 시민들의 마음을 보듬고 희망의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박시종 무용단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는 야심찬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야외 공연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호소력 짙은 박시종무용단의 고혹적인 움직임이 자연과 어우러져 관객과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희 지휘자가 이끄는 충청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으며, 명인 박효영 작가의 민화작품이 전시돼 춤과 음악, 민화가 어우러지는 수암골의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향후 이번 공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뉘어 시즌별 다양한 장르와 협업으로 공연될 계획이다.

작품 안무 및 총예술감독은 박시종 대표가, 안무보 전건호, 출연에는 전건호, 박정선, 안효연, 김민영, 배가희 외 다수의 무용수들이 참여해 무대를 빛낸다. (문의 : 010-4194-9714)

박시종무용단

한편 박시종무용단은 1997년 창단돼 감성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통하여 우리나라무용예술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13회 전국무용제에서 금상 및 개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우수성 및 단원들의 기량을 공인 받은 바 있으며, 특히 매년 연말 ‘문화나눔공연’을 기획해 문화소외계층을 공연에 초대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예술단체로서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 33회 서울무용제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무용계에 다시 한 번 그 위상과 저력을 인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