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도 ‘비’처럼 월드스타로 뜬다!
‘한식’도 ‘비’처럼 월드스타로 뜬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7.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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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농식품부 한식 세계화 홍보대사로 위촉, 향후 1년간 활동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한식 세계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는 지난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비를 한식 세계화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을 가졌다.

▲ 장태평 장관이 월드스타 '비'를 한식 세계화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고풍스러운 도자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위촉식에서 장태평 장관은 전통 두루마리 형태의 한식 세계화 홍보대사 위촉장과 고풍스러운 도자기를 위촉패로 전달했다.

장 장관은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한식은 아직 세계무대에서 신인이지만, 함께 노력하면 한식도 ‘비’와 같은 세계 속 월드스타가 될 것”이라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비는 “한식은 나에게 있어 어머니 같은 하나의 문화이자 본능”이라며 “투어를 하거나 해외에서 영화 촬영을 할 때 한국음식이 너무 간절해 한국 식당을 가기도 했다. 많은 사람이 즐겼으면 했는데 홍보 권한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태평 장관이 '비'에게 손수 주는 음식을 먹여 주고 있다.
또한 “해외에 나가면 중국이나 일본 음식이 대중화가 많이 돼 있는데 비해 한식은 경쟁력 있는 상품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한식이 맛있고 건강한 음식이라는 걸 알려서 김치와 떡볶이를 전 세계인들이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는 가장 좋아하는 한식으로 떡볶이를 꼽으며 “학창 시절 배고플 때면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던 건강음식이다. 지금도 출출할 때는 떡볶이가 제일 생각난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위촉식에서 장태평 장관은 비에게 손수 음식을 먹여주며 “비의 외국 팬미팅 때 정부가 한식을 대접하는 등 홍보대사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는 앞으로 1년간 한식 세계화를 위한 홍보 동영상에 출연하고 한식 관련 주요 행사에 참석하는 등 한식 세계화 홍보대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식을 글로벌 산업으로 키우고 세계인의 음식과 문화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를 담아 월드스타 비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비를 통해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인 한식을 알리는 데 큰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