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 대학생인턴에게 맡겨주세요"
"농촌관광, 대학생인턴에게 맡겨주세요"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5.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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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농촌체험마을 대학생인턴 65명 파견

한국관광공사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지역 대학 등과 손잡고 대학생인턴을 선발, 농촌체험마을에 인턴으로 파견했다.

지역 체험마을로 파견된 대학생 인턴들의 활동 모습

지난 23일 공사 관광안내전시관(TIC)에서 ‘대학생인턴 활용 농촌체험관광 활성화사업’을 위한 인턴 발대식 및 협약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강원도 등 전국의 6개 광역지자체 관계자, 지역의 16개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인턴 65명과 담당교수, 29개 체험마을 대표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했다.

발대식을 마친 대학생인턴은 응급구조법 등을 포함한 이틀간의 교육을 마친 후, 지역 체험마을로 파견돼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총 80여일간 체험마을에서 활동하게 된다.

인턴들은 기간 중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체험객 안내, 마을별 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대학생인턴은 근무수당 지급 및 대학으로부터의 학점이 부여되며, 공사명의의 수료증과 함께 향후 취업·창업 등을 위한 여러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강원도에만 130여 개, 전국적으로 2천여 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체험마을은 체험관, 숙박동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또한 상당수의 마을이 연간 2∼3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지만, 농촌 특성상 젊은 인력이 부족하여 운영에 애로가 있으며, 인터넷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에 약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작년도 강원지역에서만 총 24명의 대학생인턴이 10곳의 체험마을에서 활동하며 체험객 11만4천여명, 체험매출 약 18여 억원을 달성(전년대비 각각 20.2%, 35.7% 증가) 하는데 기여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신규 체험프로그램 10건이 발굴됐고 농촌체험마을의 국내여행 상품화 등이 실현된 바 있다.

공사 강원권협력단 임용묵 단장은 “2년전 강원지역에서 시작된 동 사업은 충청·호남권을 포함, 전국적인 통합 추진 차원에서 공동교육 및 발대식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지난 2년여간의 사업을 통하여 대학생인턴 사업의 성과가 검증된 만큼, 본격적으로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