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서 시민 나눔 장터 열린다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시민 나눔 장터 열린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5.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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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부츠 벼룩시장‧아트마켓‧그린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 가득

서울시설공단이 6월 1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 일대에서 ‘시민 나눔장터 상암 카부츠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유휴공간을 시민과 공유하고, 참가자의 자율기부 등으로 발생하는 행사 수입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자동차 트렁크를 판매대로 사용해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카부츠(Car Boots) 벼룩시장, 여러 아티스트들의 작품전시 및 핸드메이드 제작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친환경 먹거리와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는 그린마켓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문화공연과 자선바자회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2013년 나눔장터에는 카부츠 벼룩시장에 90명, 시민단체 후원바자회에 20개 단체, 청년활력장터에 54개 단체 등이 참여했고 총 7만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행사 수익금 6000여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동청소년 예술 지원사업에 사용됐다.

한편, 이달 31일까지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 및 상암 카부츠데이 블로그(http://carbootsday.blog.me)를 통해 카부츠 벼룩시장  등 나눔장터에서 물품을 판매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지난해 서울시설공단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진행했던 서울월드컵경기장 카부츠 벼룩시장에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커 올해도 진행하게 됐다”며 “카부츠 벼룩시장이 대표적인 생활문화장터로 자리잡게 하고, 이런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