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수, 장동민 등 인기개그맨 모델로 한 사진전 ‘눈길’
변기수, 장동민 등 인기개그맨 모델로 한 사진전 ‘눈길’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7.15 10: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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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유쾌한 Green氏’, 온몸으로 환경문제 표현해 경각심 일깨워


인기개그맨들이 등장해 온 몸으로 표현하는 재미있는 사진전이 열리기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이 오는 16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신사동 캐논 플렉스 갤러리에서 열기로 한 ‘유쾌한 Green氏’이다.

변기수, 오인택, 이진호, 장동민 등 12명의 개그맨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유쾌한 Green氏’전은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물 부족, 자연 파괴, 일회용품 과다 소비 등 무심코 지나가기 쉬운 우리 주변의 환경 문제를 표현했다.

이번 사진전은 개그맨들이 익살스런 표정과 퍼포먼스, 독특한 화면 구성을 통해 웃음을 주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전 인류적 문제인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조성한다.

홍익대학교 사진디자인 대학원을 졸업, 사소한 일상의 풍경에도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사진작가 오경성이 각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성격을 살리면서도 다소 딱딱하고 고리타분했던 ‘환경’이란 주제를 쉽고 재미있는 사진 언어로 풀어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의 손숙희 과장은 “문명의 발전과 함께 그 심각성을 더해가는 환경오염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 사진에 큰 관심이 없는 일반인이나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모델로 나선 12명의 개그맨은 김준현, 김준호, 변기수, 양세호, 양세찬, 오인택, 이진호, 윤성호, 장동민, 장재영, 정범균, 최은희 등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