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수상패션쇼‘언제나 청춘’ 열려
청계천 수상패션쇼‘언제나 청춘’ 열려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6.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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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8시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 청계천 오간수교 아래 무대에서 시니어 수상(水上) 패션쇼 ‘언제나 청춘’이 진행됐다.

이번 패션쇼는 시민에게 활력과 즐거움을 주자는 의미로 시니어가 직접 나섰다. 우리 사회 시니어들이 좀 더 당당하고 멋진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갖도록 하자는 의미도 담았다.

▲시니어 모델들이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뉴시니어라이프 소속 시니어모델 30명이 출연해 여름 원피스, 투피스, 드레스, 캐주얼웨어 등 100벌의 의상, 다양한 액세서리 및 공연소품 등을 활용한 여름패션을 선보였다.

1부는 오프닝 공연과 캐주얼 패션쇼, 2부는 미즈모델 선발대회 본선대회 참가자와 시니어 모델의 원피스 패션쇼, 3부는 피날레 패션쇼와 ‘퍼포먼스그룹 오’의 뮤지컬 갈라 공연으로 구성됐다.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동대문 패션타운과 연계해 패션의 명소로 부각시키자는 취지에서 2008년 3월부터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청계천과 야외무대, 화려한 패션쇼, 시민참여가 어우러진 수상패션쇼는 청계천의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10월까지 매월 둘째 토요일마다 다양한 테마의 패션쇼가 이어진다.

▲시니어 모델들이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수상패션쇼를 신진 디자이너, 신인 모델들이 결합한 새롭고 창의적인 패션쇼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각 대학의 패션 관련 학과들이 작품전을 열 수 있도록 무대도 개방한다.

청계천 수상패션쇼에 참여를 원하는 일반인의 경우 매달 행사 전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 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2290-6807)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일반 시민들이 큰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고 직접 참여하는 등 청계천의 대표적인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