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노마딕 레지던스 국제 교류 워크숍- Report in Seoul>열려
<호주 노마딕 레지던스 국제 교류 워크숍- Report in Seoul>열려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6.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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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미술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

이달 20일 아르코미술관 1층 필룩스 스페이스에서 <호주 노마딕 레지던스 국제 교류 워크숍-Report in Seoul>이 열린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주최로 예술가 창작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던 노마딕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리서치 결과물과 작업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큐멘트A팀 (신지선,이연숙,장석준,염상훈,남지웅)은 지난해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호주를 방문했다.

사진제공=노마딕레지던스 호주

워크숍에는 호주원주민 창작스튜디오인 데자트 아트센터(Desart artcenter)의 CEO인 필립 왓킨스(Philip Watkins)와 원주민 미술가 6명이 방문한다. 필립은 데자트 아트센터의 역할과 프로그램 및 원주민 미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작가로 참여한 장석준(시각예술), 신지선(시각예술), 이연숙(시각예술), 염상훈(건축)의 노마딕 프로그램 활동과 현지에서 진행한 리서치, 다큐멘터리, 작업결과물을 발표한다.

▲좌 부쉬트립, 우 도리스작가의 페인팅을 배우고 있는 신지선 작가

또 모더레이터로 참여하는 고동연 미술사가가 노마딕의 이론적 배경과 특징을 소개하고 참여작가들에 대한 질의를 던져 노마딕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날 호주 측 발제에는 순차통역이 한국 측 발제에는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워크숍 담당자는 “호주 원주민 미술에 대한 국내 연구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만큼, 원주민 미술센터 관계자의 목소리로 전해듣는 원주민 미술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여행하는 주체로써 현대인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노마딕에 대한 현재적 의미를 검토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도큐멘트A는 3명의 시각예술가와 1명의 건축가, 그리고 영상감독으로 구성되어 호주 원주민 거주지역을 방문하고 프로젝트 제반을 수행했다. 원주민이라는 인종적 인식에서 벗어나, 수평적 관계 속에 호주의 문화를 읽고 관계 맺기를 시도하고자 했다. 호주 원주민 지역을 방문해 원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현대에도 유지되고 있는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살피고 이를 통해 공동체의 지혜를 공유해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