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기획‧ 주최‧ 주관 제3회 Talk & Dance '유쾌한 수다로 푸는 우리 춤'
서울문화투데이 기획‧ 주최‧ 주관 제3회 Talk & Dance '유쾌한 수다로 푸는 우리 춤'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6.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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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저녁 8시, 아르코대극장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춤판 펼쳐져

고품격 문화신문 서울문화투데이(대표 이은영)는 한국무용의 대가(大家)를 이룬 무용가와 중추적인 중견 무용가와 함께 제3회 Talk & Dance ‘유쾌한 수다로 푸는 우리 춤’ 을 무대에 올린다.

 

▲왼쪽부터 하용부, 채상묵, 채향순

 

樂·歌·舞의 명인 채향순(중앙대 교수)의 <승무>, 세련된 춤과 수준 높은 연출의 김종덕(천안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의 <참회록>,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무용가 이미영(국민대 교수)의 <민살풀이>,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김충한(전주세계소리축제 새만금 상설공연 예술 총감독)의 <연정가> , 새롭고 독특한 춤 어법을 구사하는 김은희(김은희무용단 대표)의 <못>, 천상(天上)의 몸짓이라 일컬어지는 채상묵(한국전통춤협회 이사장)의 <한량무>, 맵시 있는 춤, 넘치는 흥을 펼쳐내는 이경수(SZ.Ent 대표)의 < EGO-II>, 물아일체(物我一體)의 서정적 몸짓으로 진중한 춤을 풀어내는 박시종(박시종무용단대표)의 <微 笑(미 소)>, 춤의 신성(神聖)을 대물림하는 하용부(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의 <영무(靈舞)>가 각각의 개성을 가득 담아 무대를 꽉 채운다.

 <승무> 로 무대에 오르는 채향순(중앙대 교수)는 “서울 문화투데이 주최의 Talk&Dance로 춤의 대중화 작업에 참여해 기쁘다” 며 “관객과의 소통과 함께 춤을 즐기는 새롭고 신선한 공연이라 매우 뜻깊고 새롭다” 고 밝혔다.

<참회록>의 김종덕(천안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은 중견 무용가의 반열에 오른 감회에 대해 “대단한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세월에 떠밀리고, 아직 춤판이 남아있기에 부여된 자리일 뿐” 이라며 “춤의 맵시뿐만 아니라 무용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살풀이>의 이미영(국민대 교수)는 기교보다 마음이 돋보이는 춤에 대해 성찰하며 ‘무심코 추는 춤’ 과 ‘몸에 얽매이지 않는 춤’ 등 한국 춤의 본질과 근원에 대해 탐구했다.

 

 

<연정가>로 무대에 오르는 김충한(전주세계소리축제 새만금 상설공연 예술 총감독)은 “대선배님들과 같은 공간에서 춤을 한다는 것에 영광을 느낀다” 며 “점점 잃어가는듯한 한국무용의 정체성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섬세한 감성과 춤사위를 통해 소통의 진정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못>의 김은희(김은희무용단 대표)는 무대를 연인에 빗대 ‘항상 설레고 긴장한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며 “그 희열과 무거움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인 이번 공연에 ‘몸짓의 수다’ 로 관객들과 이야기하려 한다” 고 말했다.

<한량무>의 채상묵(한국전통춤협회 이사장)은 세월호 비극에 관해 “파르르 떨리는 열린 감각의 춤으로 쓰라린 유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 EGO-II>로 무대에 서는 이경수(SZ.Ent 대표)는 “2회 공연은 관객의 입장이었으나 이번엔 직접 무대에 올라 감회가 새롭다” 며 “여느 공연과 달리 무대와 객석이 소통하는 자리인 이번 공연은 창작과 전통, 춤의 선후배가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무대의 고정관념을 바꾸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微 笑(미 소)>의 박시종(박시종무용단대표)는 믄화예술의 대표적 언론매체인 서울문화투데이의 ‘토크 & 댄스’ 에 참여하게 돼 기쁜 심경을 표현했다. 또한 작품<微 笑(미 소)>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서로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무(靈舞)>로 무대에 오르는 하용부(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는 “전통은 현 시점에서 새롭게 재해석되고 동시대 사람들과 소통해야 한다.” 며 공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좌) 이미영, (우) 이경수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이은영 서울문화투데이 발행인은 '무대예술의 근간이 되는 기초적이고 완성된 동작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장르가 춤이다. 그러나 일반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는 거리가 있다' 며‘토크&댄스’라는 새로운 춤 공연의 시도로 ‘관객과 친근하고 편안한 교감의 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이번 3회 공연은 한국춤의 대가와 중견들이 함께해 우리 춤의 과거와 현재, 삶의 이야기를 유쾌한 수다와 깊이 있는 춤으로 풀어놓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