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춤의 선구자, 김영희무트댄스
한국 창작춤의 선구자, 김영희무트댄스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6.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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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0주년 기념공연 <이제는...>

▲김영희무트댄스 공연
무트(MUT)는 육지를 의미한다. 대지를 밟고 서 있는 모습으로부터 춤의 원형이 출발한다는 뜻에서 지어진 무트는 창조적 의지, 그리고 어머니의 용기가 담겨있는 춤이다. 

독특한 호흡법과 움직임으로 한국 창작춤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김영희 무트댄스가 20주년을 맞아 이달 27일부터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이제는...>은 인생의 터닝포인트 앞에 선 사람들의 모습을 경쾌하면서도 날카롭게 그려내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중요 소재로 여겨오지 않았던 바로 그 이야기가 ‘바로 내 이야기’ 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슴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기억을 새롭게 펼쳐내고자 했다. 이는 무용수 자신을 모티브로 마음을 풀어보는 작업이라고도 볼 수 있다.

김영희의 다양한 레퍼토리 중 고심 끝에 선정한 8개의 작품과 신작 <이제는> 까지 총 9개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김영희무트댄스의 지나온 업적과 단체가 지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우스콘서트 예술감독으로 유명한 박창수, 미니멀하면서도 색다른 무대디자인을 보여주는 무대디자이너 김종석, 다양한 각도와 색채로 무대를 채우는 조명디자이너 김철희, 작품의 분위기와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의상을 만드는 강성영 등 김영희와 오랜 시간 함께 작품을 만들며, 절묘한 호흡을 보여주는 스텝진들도 함께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작게는 김영희무트댄스의 성장, 발전과정과 예술감독 김영희가 발표한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고 넓게는 현 시대의 한국창작춤의 창조적 예술성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춤의 흐름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문의는 02-2263-4680 www.mctdanc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