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Nanhansanseong) 세계문화유산 등재
남한산성(Nanhansanseong) 세계문화유산 등재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6.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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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에서 개최중인 제38차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6.15.-25.)는 현지 시각 6.22.(일)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남한산성(Namhansanseong)'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키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남한산성이 17C 초, 비상시 임시 수도로서 일본과 중국의 산성 건축 기술을 반영하고 서양식 무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 방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집대성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산성 인접 지역의 개발 행위를 적절히 통제하고, 주민들이 유산 관리에 참여하도록 노력할 것을 추가로 권고했다. 이에 문화재청은 경기도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남한산성’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외교부와 문화재청은 7C~17C까지 외세의 침략에 항거하며 한국을 지켜낸 역사적 증거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 사무국과 세계유산위원국들과의 접촉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국은 이번 ‘남한산성’ 등재 결정으로 석굴암?불국사 및 종묘(1995),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조선왕릉(2009)등 총 11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