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즐기는 국내 유일 창작뮤지컬 축제
서울에서 즐기는 국내 유일 창작뮤지컬 축제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6.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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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부터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열려

국내 유일의 창작뮤지컬 축제인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하 SMF)이 8월 4일부터 11일까지 충무아트홀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과 (사)한국뮤지컬협회, (주)MBC+미디어가 공동 주최하고, 뮤지컬 종사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행사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들의 다채로운 넘버를 만날 수 있는 개 · 폐막갈라쇼와 뮤지컬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이 가능한 부스 전시, 배우들의 애장품을 구매하는 뮤지컬 옥션, 직접 판매자가 되어 참여할 수 있는 뮤지컬 벼룩시장, 뮤지컬 배우 이태원과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 등 풍성한 행사들이 준비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창작뮤지컬만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시상식인 예그린어워드와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예비 뮤지컬인들의 열정 가득한 대학생 갈라쇼와 즐겨라 뮤지컬페스티벌도 만나볼 수 있어 기대해 볼 만하다.

특히 SMF의 대표 프로그램인 예그린앙코르는 관객과 뮤지컬종사자들의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창작뮤지컬 개발을 위한 창작지원프로그램인 예그린앙코르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 <날아라 박씨>, <라스트 로얄패밀리>, <주그리 우스리>등 예술성과 상업성을 성공적으로 동반하면서 창작뮤지컬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이 축제는 차세대 한류의 주역인 K-뮤지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국 뮤지컬 산업의 성장 및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컨퍼런스, 쇼케이스 공연 및 피칭, 부스 전시 등 뮤지컬 견본시로서의 ‘서울뮤지컬마켓’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뮤지컬시장의 흐름과 현황을 조망하게 된다. 이는 관계자와 관객,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점차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뮤지컬페스티벌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뮤지컬 종사자들의 열정을 한 곳으로 모아 대한민국 뮤지컬의 현주소를 점검하며 창작뮤지컬 제작환경을 견고히 하는 데 주력했었다면, 올해 SMF는 아시아뮤지컬 산업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창작뮤지컬 국제진출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꿈꾼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