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라남도 전통술에 강진‘청세주’선정
7월 전라남도 전통술에 강진‘청세주’선정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7.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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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 경력 전통주 장인이 100% 국내산 햅쌀로 만들어

 

전라남도는 7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술로 강진 병영주조장(대표 김견식)의 ‘청세주’를 선정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병영주조장 김견식 대표는 스무살에 술 만들기에 입문해 지난 57년간 좋은 술 만들기를 고집해온 장인으로, 전통주 제조업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하다.

청세주(靑世酒)는‘세상을 푸르게 하는 술’이란 뜻으로 옅은 녹차와 같은 술 빛깔을 하고 있다.

2001년 처음 출시된 청세주는 알콜 함량이 12%인 보통 약주 비해 18%로, 약 6% 더 도수가 높다.

100% 국내산 햅쌀을 전통방식으로 발효시켜 여과와 살균처리 과정을 거친 뒤 오랜 시간 숙성시켜 향이 은은하고 숙취 부담이 없으며 2년 이상 두어도 변하지 않을 정도로 유통기한도 길다.

‘청세주’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375㎖ 1병 기준 3천 원으로 전화(061-432-1010) 주문을 통해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서은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외국의 장수기업처럼 우리 전통술 제조업체도 100년 이상 운영하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조시설 현대화 및 마케팅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