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예술가들의 삶, 그 열기’ 속으로
‘한국 근∙현대 예술가들의 삶, 그 열기’ 속으로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7.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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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일부터 페이지 스페이스서 열려

더페이지 갤러리는 이달 3일부터 페이지 스페이스에서 ‘근∙현대 미술 체험전시 <NO MORE ART>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이 살았던 방(공간), 그리고 그들이 거닐었던 거리를 재현함으로써 시대와 함께 호흡했던 ‘예술가들의 삶, 그 열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단순히 근∙현대 작품을 전시하는 것에서 벗어나 미술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오감으로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근대미술과 현대미술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어 더욱 흥미롭다.

근대미술 섹션에서는 이중섭, 박수근, 구본웅, 나혜석, 이인성 다섯 명의 작가가 실제 살았던 공간을 재구성해 1950년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제비다방, 국제시장 등이 재현되며 실제 그 시대의 복장을 한 퍼포머들이 공연한다. 또 이중섭 작가의 은지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박수근 작가의 초상화 그리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구두닦이, 아이스깨끼 장수 등 퍼포머들이 구두를 닦아 주고 아이스깨끼를 파는 등 50년대의 국제시장을 재현한다. 국제시장에 차려진 페이지 양장점에서는 배우 김혜숙 씨가 유니세프를 통해 지원한 복고 의상도 만나볼 수 있다.
 
현대미술 섹션에서는 작가 각각의 방(공간)을 마련해 근대미술에서 현대미술로의 소통 이끌게 된다. ▲백남준, 플럭서스로의 초대 ▲샘 프란시스(SAM FRANCIS), 여백과 추상표현주의 ▲데미안 허스트(DEMIEN HIRST), 새로운 예술 종교 ▲리처드 페티본(RICHARD PETTIBONE), 페티본의 위대한 그림 사용법 ▲쉬빙(XU BING), 과거를 다시 쓰다 등 작가별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피터 줌터(PETER ZUMTHOR), 견고한 형태 부드러운 내면 ▲변종곤, 오브제들의 변주 ▲김중만, 카메라로 그린 수묵화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거대한 건축의 집약체인 아트퍼니처 ▲레이 가와쿠보(REI KAWAKUBO), 꼼 데 가르송 브랜드 탄생 등 작가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이달 3일부터 9월 28일까지, 전시문의는 02-3447-004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