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만나는 아시테지 국제여름 축제
빛으로 만나는 아시테지 국제여름 축제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7.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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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2일부터 예술의전당, 화려한 축제의 장 열려

올해로 22회를 맞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아이들, 빛을 보고 듣고 만지다!>가 빛을 주제로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예술의전당,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마로니에공원 등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22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공연작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 장면.

이번 축제는 덴마크, 영국, 벨기에, 러시아, 일본, 스페인, 프랑스 등 총 8개국의 우수작 12편이 소개된다. 빛의 소중함을 잊어버린 우리 아이들과 그 부모들이 다양한 빛의 알레고리로 다가가는 공연을 통해 무대를 보고 대사를 듣고 세상을 만질 수 있는 행사로 구성됐다. 특히 강상중 화백의 재능기부로 완성된 메인이미지는 아이들이 빛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는 무엇보다 한국-덴마크 수교 55주년 기념 ‘덴마크 주간’ 으로 덴마크아동청소년극 2작품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 <스노우아이즈>과 덴마크 연출가 토킬드 린드비예(Torkield Lindebjerg)와 안데르센의 숨겨진 명작을 무대로 옮긴 신작 <안데르센의 나이팅게일>이 한국극단 자유마당과의 협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공연작 '스노우 아이즈'

덴마크에서 가장 활발하게 세계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메리디아노 극단의 작품〈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 은 100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빅토리아 할머니의 이야기를 오브제, 영상, 이미지를 활용해 전달하게 된다. <스노우아이즈>는 최근 유럽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베이비드라마 장르로, 신생아부터 공연 관람의 체험을 할 수 있다. 국내 초연 <안데르센의 나이팅게일>은 진짜 새와 가짜 새의 대조를 마임, 박스, 영상, 그림자 등으로 표현해 순수한 자연과 복잡한 현대의 대조를 보여준다.

아르테시 관계자는 “이는 관객들에게는 최고의 덴마크 작품들을 관람하는 기회를, 국내 아동청소년극 관계자들에게는 덴마크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자극받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고 말했다.

¡Hola! 기린!'

이외에도 해외초청작인 페기와데리Where the Leaves Blow), 호프(HOP), 리틀 필링스(Little Feelings), 잠든마을ねむるまち(Nemuru Machi), 율리시즈(Ulysses), 빠따크레페 (Pâtacrêp'),  ¡Hola! 기린! (Giraffes)는 물론 국내초청작 목 짧은 기린 지피 (Giffy, the Short-Necked Giraffe), 하륵이야기 (The Tale of Haruk)가 공연된다.  

부대행사로 안데르센 책 전시회 및 캠핑장, 브릭마스터 레고아트전, 아시테지 프린지 스테이지, 어린이와 함께하는 연극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어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준비돼 있다.  

관련 문의는(사)아시테지 한국본부(ASSITEJ Korea) 02-745-5862~3, www.assitejkorea.org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