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잠사곤충사업장서 2014 풍잠기원제 열어
경북, 잠사곤충사업장서 2014 풍잠기원제 열어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7.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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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농사 풍작 기원하는 전통제례' 함창향교 고증 통해 복원

4일 오전 잠사곤충사업장에서 '2014 풍잠기원제' 가 거행중이다

경상북도는 4일 오전 상주시 함창읍의 잠사곤충사업장에서 전국 잠업관련 기관단체와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풍잠기원제’를 거행했다.

잠령(蠶靈, 누에의 신)에게 기원을 올려 누에농사의 풍작을 기원하는 풍잠기원제는 인류의 의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해 희생한 누에의 영혼을 위로하는 전통제례의식이다.

행사는 주낙영 행정부지사의 강신(신을 맞이하는 예절)과 초헌례(첫번째 잔을 올리는 의식), 우희원 함창향교 전교(典校)의 아헌례(두번째 잔), 윤장근 대한잠사회장의 종헌례(세번째 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풍잠기원제는 84년 동안(잠령탑 건립이후) 지내오며 다소 원형이 훼손된 전통제례(선잠제)를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기 위해 함창향교(전교 우희원)의 철저한 고증을 통해 열렸다.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풍잠기원제가 도 대표 지역전통문화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도내 잠업관련 기관과 양잠 관련 단체 및 농업인이 협력해 양잠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