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이 사라졌다!
배용준이 사라졌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7.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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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 탈고 위해 오지 사찰행, 급한 용무는 동행 매니저와 공중전화로

한류스타 배용준이 ‘한국의 미’를 알리는 책 집필을 마무리 짓기 위해 최근 오지 사찰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용준의 소속사 BOF 관계자는 “배용준이 어디에 있는지 소속사도 전혀 모른다”며 “아주 급한 용무가 있을 때는 동행한 매니저가 공중전화를 이용해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배용준은 ‘한국의 미’ 책 출판 일정이 9월로 정해지면서 1년 이상 공들여 취재한 내용을 방해받지 않고 조용하게 집필 마무리 작업을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그는 책 집필을 위해 지난해부터 한복과 김치, 옻칠 등 전통문화와 영화, 콘서트 등의 현대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득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손수 배우고 익혔다. 또한 소수정예 팀을 직접 꾸려 명소와 명물을 찾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에서 활동 중인 전통 칠 예술가 전용복 선생으로부터 직접 옻칠을 배우고 전시회를 열기도 했으며, 전통 의상 디자이너 이효재 씨와 전국의 명승고적을 다니면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공부하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연구와 체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조용히 숨어 지내며 집필에만 몰두하는 배용준은 8월 말에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도쿄돔에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일본 방영과 ‘한국의 미’ 출판을 기념한 프로모션 행사가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