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7일 개막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7일 개막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07.0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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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바다처럼, 예술이 파도처럼'

국내 최대규모 공연예술 축전인 '제7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이 7일 개막했다. 

▲1,200 여 명의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이 모인 제 7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식이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서 시작해 9일까지 3일 동안 제주 전체를 낭만으로 물들이게 된다.

▲ 고학찬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개막식 인사

이날 개막식에는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해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설훈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문화예술단체 등 전국에서 모인 문화예술관계자와 제주도민이 참석했다. 뮤지컬배우 정성화와 이안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제주 출신 재일교포 2세인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아티스트인 양방언의 축하 공연으로 그 열기를 더했다.  

▲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양방언 개막식 축하공연

개막식에는 문화예술계 및 지역문화발전 등을 위해 노력한 문화예술인들의 시상식이 이어졌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대표, 강릉문화예술관 심교진, 대전오페라단장 최남인 단장, 서울모테트합창단 박치용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이어진 업무협약식에는 고학찬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이병훈 현대자동차그룹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해피존 및 재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지원 협약 서명을 가졌다. 

▲현대자동차그룹ㆍ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업무협약식

홍보부스를 통한 정보교류 및 작품 등 상담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아트마켓-부스전시도 마련돼 160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했다. 또 공연유통의 활성화를 위한 아트마켓 쇼케이스에서는 뮤지컬 '사랑꽃', 무용 '갈등과 화합', 음악 '여성을 위한 힐링콘서트-노래가 있는 언니들의 수다', 전통예술 '토속민요프로젝트〈불러온 노래〉' 를 포함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의 축사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김승국 상임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단체와 국내외 문예회관 정보교류 및 공유 등을 통한 문예회관 운영 활성화 및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지역주민의 문화향유권 신장 및 국내외 관광 활성화 촉진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문화예술이 꽃피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해비치아트페스티벌에 제주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여러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축제는 9일까지 진행되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주국제공항,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등 3곳에서 프린지 페스티벌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