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윤동주문학관 개관 2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종로구, 윤동주문학관 개관 2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7.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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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조카가 들려주는 특별 강연도 열려

종로구는 이달 25일 윤동주문학관과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시와 윤동주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윤동주문학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시인을 기리고 그의 문학세계를 되짚어 보기 위해 마련됐다.

▲ 윤동주문학관 전경

행사는 특별강연, 기념 공연, 부대행사 순으로 이뤄지며, 윤동주문학관 내부와 문학관 옆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각각 1,2부로 나눠서 진행된다.

특별강연은 윤동주 시인의 조카인 윤인석 교수 (성균관대 건축학과)가 ‘조카가 본 큰아버지 윤동주’ 라는 제목으로 윤동주 시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념 공연에는 '이등병의 편지’ 작곡자인 김현성씨가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과 ‘서시’ 에 멜로디를 입힌 노래가 흘러나오게 된다. 

이밖에도 시인의 삶과 작품을 음악과 연극으로 표현하는 음악극과 윤동주문학관의 사계를 모은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윤동주 문학관이 종로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인근에 있는 무계원, 구립 박노수 미술관, 개관을 앞둔 청운문학도서관 등과 함께 종로 문화 발전을 이끄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동주 문학관은 지난 2012년 버려진 물탱크와 가압장을 원형 그대로 활용해 문학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개관 1년 6개월 만에 방문객 14만 명을 넘어섰다. 또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국무총리 상을 수상했으며, 건축 전문가 100명이 뽑은 한국의 현대 건축 베스트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문의는 종로구 문화과(02-2148-1807) 선착순 4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