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바람직한 청소년>,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서 개막
연극<바람직한 청소년>,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서 개막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7.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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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이야기로 사회 전반적 문제 고찰

연극<바람직한 청소년>이 오는 1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바람직한 청소년>은 2013 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 마인즈_연극’부문 선정작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작품이다.

▲극 <바람직한 청소년>

동성애 성향의 고등학생과 불량한 일진 학생, 왕따 피해자 등 현대 사회에서 ‘문제적 청소년’으로 인식되는 주인공들의 관한 이야기로, 분노와 불안이 뒤엉켜있으나 이를 표출할 방법을 모르는 10대들의 삶을 묘사한다. 또한 대한민국 어느 고등학교에선가 일어나고 있을 법한 이야기와 파격적인 대사, 현실적인 인물 묘사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어른들이 원하는 분재형 인간을 만드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학생들이 쉽게 말하지 못했던 진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특히나 이번 공연은 기존의 흥미롭던 무대활용이 변화해 초연보다 인물간의 심리적 긴장감을 뛰어나게 묘사한다. 더불어 새롭게 투입되는 박원진, 문병주 배우와 기존 배우들과의 호흡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들이 보여줄 각각의 캐릭터들 역시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작가 이오진은 “청소년들의 이야기지만 우리 사회가 해결할 문제를 다루고 있다. 과연 사회가 정해놓은 바람직함의 기준은 무엇인지 우리 모두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