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여행 패키지상품 '필수옵션' 관광 사라진다.
국외여행 패키지상품 '필수옵션' 관광 사라진다.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7.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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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5일,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제도 전면 시행

이달 15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소비자원, 한국여행업협회는 12개 대형 여행사와 함께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

이 제도는 소비자에게 알기 쉽고 명확하게 정보를 제공해 국외여행 상품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여행사와 소비자 간 분쟁을 미연에 방지, 여행산업의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현지 필수옵션관광을 폐지하고 해당 비용을 여행상품 가격에 반영한다. 가이드·기사 경비는 별도로 명시하게 된다. 상품 가격정보, 취소수수료, 쇼핑, 안전정보 등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핵심정보 일괄 표시제’도 시행된다.

그 밖에도 여행지에 대한 안전정보(여행경보단계 등)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했다. 또한 선택 관광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대체일정 정보를 제공하고, 쇼핑정보를 세부적으로 제공 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관광공사 권병전 국외여행센터장은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제도는 관광부문 최초의 혁신적인 민‧관‧협 공동 자율규제 시스템으로, 여행사가 소비자 중심의 여행  상품 판매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분쟁발생을 현저히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며 “국민의 여행상품에 대한 신뢰를 높여 국외여행 산업 풍토를 선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소비자원,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참여여행사의 표준안 이행 점검을 위해 온라인 및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표준안 인증제를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국외여행상품을 구매할 때 여행 단계별로 체크할 사항을 정리한 ‘소비자 가이드’를 동시에 발표해 홍보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국외여행 홈페이지 “지구촌 스마트 여행”(www.smartoutbound.or.kr) 참고

표준안 제도에 참여하는 여행사는 내일투어, 노랑풍선, 레드캡투어, 롯데관광, 모두투어,  (주)세중,  여행박사, 참좋은여행, 투어2000, 하나투어,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 총 12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