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환展〈Charmix〉31일 오픈
여준환展〈Charmix〉31일 오픈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7.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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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감의 장난감 등 통해 현대인 욕망 담아내

여준환 개인전 ‘Charmix’가 이달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수AT센터 내 카페드유중에서 열린다.

여준환作<Charmix-1404, Charmix-1405> Oil on canvas 76.5x33cmx2ea 2014

작가는 작은 장난감, 사탕, 가짜 보석 등 화려하고 매끄럽거나 가볍고 일상적인 물체를 통해 개인적 욕구와 사회적 현상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작가의 실제 수집품이기도 한 이 물체들은 작품 속에서 우열 관계없이 단순히 물질적이고 표면적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 또는 무의식 속에 내재돼 있는 특정한 욕망을 상징한다.

또한 장난감 인형의 웃고 있는 표정은 해학적이며 유머러스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동시에 밝은 표정으로 분해돼 있는 그 모습에서 블랙코미디의 요소를 찾을 수 있다.

여준환作<Charmix-1402>  Oil on canvas 35x60cm 2014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수많은 상품들은 사회가 마치 무한한 쾌락을 선사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모든 욕구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상품들을 끝없이 만들어내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마치 어린 시절의 추억과 그때의 상상처럼 환상적이고 군더더기 없이 맞아 떨어지는 완벽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 02-599-7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