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번째 권기철 개인전 <어이쿠 !>
33번째 권기철 개인전 <어이쿠 !>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8.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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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와 전각 응용 작품 60점 선보여

권기철 작가의 33번째 개인전 '어이쿠!' 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캘리 그라피와 전각기법을 응용해 작업한 '어이쿠!’ 신작 60여점이 선보이게 되며 형상이 배제되고 시간의 흐름을 따라 몸의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어이쿠-한지위 먹, 210 x 474cm, 2014

남재일 문화평론가는 "일체의 형상이 사라진 작가의 화면은 내면의 빈방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사유의 몸부림을 오로지 선에 의지해서 보여주고 있다. 선을 통한 사유의 표현은 몸을 통한 사유의 표현과 같은 말이다. 그에게 육체는 형상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무정형의 살과 질감이며, 탯줄로 물려받고 젖줄로 키운 최초의 기억들이 소통되는 장소이다."고 평했다. 

▲어이쿠-420x 632cm 한지위에 먹 2014 (1)

권기철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영원한 텍스트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회화다. 평면이 거듭해서 공간이 되고, 첨단이 되고, 그렇게 진화하는 것이다." 며 "손끝 감각의 생명력을 기계가 온전히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에 회화는 언제나 살아있다고 믿는다."고  회화의 영속성에 대한 믿음을 피력했다.

<주요작품 소장처>

 ▲국립 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외국어 대학교 (서울) ▲동양 엘리베이터 본사 (서울) ▲대구 시청 (대구) ▲대구은행 본점 (대구) ▲현대 중공업 (울산)  ▲대구 검찰청 서부지원 (대구) 
▲ 포스코 본사 (포항)  ▲  KBS 대구방송총국 (대구)  ▲ 대구문화 예술회관 (대구) ▲ 경북대학교 미술관 (대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병원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