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전남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8.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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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국내외 정상급 프로기사 열전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11일까지 3일간 영암, 강진, 신안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정상급 프로기사 30여 명과 중국․중화 타이베이․싱가포르․태국 등 4개국 어린이 211명 및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8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를 비롯 각국 선수단장과 조훈현, 이세돌 9단을 포함한 국내외 정상급 프로기사 30여 명이 대거 참석해 국제대회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낙연 도지사는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바둑은 자랑스런 전통 오락이자 스포츠로서, 이 대회가 세계에 널리 사랑받고 명문 바둑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총 9억 원 규모의 매머드급인 이번대회는 ‘한․중 단체바둑 대항전’과 ‘국제 페어바둑대회’, ‘국제 어린이바둑대축제의 세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특히, 국제 어린이바둑대축제는 한국과 중국, 중화 타이베이, 태국 등 7개국 어린이 총 400명이 선발돼, 지역별 대회에 출전 3라운드 교류전으로 진행되었고, 프로기사 대국체험과 남도문화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다.

송영종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늘 봐오던 바둑이 아닌, 요즘 경향에 걸맞게 마름질한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외형뿐 아니라 내실을 함께 갖춘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기전임을 자부한다”며 “국수산맥 대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