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성료
제11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성료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8.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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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군의 실력 발휘한 발레, 컨템포러리, 민족 부문 총 79명의 수상자 배출

제11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가 지난 4일 79명의 수상자와 함께한 화려한 폐막을 장식했다.

이번 콩쿨은 지난달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경연과 월드 갈라, 폐막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월드 갈라는 국내외 유수의 무용단과 이번콩쿠르 심사위원의 다채롭고 이색적인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폐막식에는 16명의 수상자들이 꾸민 수상자 갈라와 월드 갈라 출연진들의 축하 갈라로 이루어져 콩쿠르의 마지막을 성대하게 수놓았다.

심사위원장인 웨일 이글링(전 영국로얄발레단 예술감독)은 "올해 출중한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서울국제무용콩쿠르가 세계 유수의 콩쿨에 배 손색이 없다고 본다."며 "이번에는 발레 프리주니어가 특히 강세였다고 본다. 나이는 어리지만 능력 있는 참가자들이 참가해 실력 발휘를 했다. 한 심사위원은 올해 프리주니어는 시니어보다 더 낫다고 말했을 정도다. 프리주니어 참가자들이 해가 갈수록 수준이 높아지는 걸 느끼는데, 메달이 3개밖에 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 ”라고 심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경연과 공연뿐만 아닌 발레와 컨템포러리 부문 참가자들을 위한 지정작 클래스, 심사위원들의 예술 철학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원 포인트 레슨과 워크숍, 지난 11년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포스터 전시회도 진행됐다.

폐막식 수상자는 지난 6월부터 국내외 20개국 401명의 예선 경합으로 올라온 142명의 파이널리스트 중에서 선정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발레 프리주니어Ⅰ 1위 이은수(서울서초중), 2위 김은서(평동초), 발레 프리주니어 II 남민지(선화예술학교), 발레 주니어 솔로 여자 1위 박원아(선화예술학교), 2위 김은실(선화예술고), 발레 주니어 솔로 남자 1위 이선우(한국예술종합학교),발레 시니어 여자 1위 정재은, 발레 시니어 남자 1위 이승현, 민족무용 창작부문 시니어 솔로 여자 1위 김하나(한예종), 2위 김현(한예종), 민족무용 창작부문 시니어 솔로 남자 2위 조승열(단국대), 민족무용 전통부문 주니어 솔로 수상자 1위 노향주(광주여고), 2위 최율리(덕원예술고), 민족무용 전통부문 시니어 솔로 남자 2위 강대현(한예종), 컨템포러리 무용 주니어 여자 1위 장희원(서울예술고), 2위 김현아(덕원여고), 컨템포러리 무용 주니어 남자  1위 김성민(울산삼호중), 2위 이창민(계원예고), 컨템포러리 무용 시니어 여자 2위 김희정(세종대대학원), 컨템포러리 무용 시니어 남자 1위 배효섭(한예종), 이대호(툇마루무용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