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폐막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폐막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8.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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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구애상에 오민욱 감독 <재> 수상

아시아 최초, 국내 유일의 대안영화제인 ‘제14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NeMaf )이 지난 15일 9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좌)최고구애상 오민욱 감독 (우)뉴미디어아트상 장서영 작가

이날 폐막식에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작가인 김소희가 진행을 맡았고, 탭댄스 퍼포먼서 ‘릴리’의 신나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뉴미디어대안영화제와 뉴미디어아트제의 경쟁부문인 ‘글로컬 구애전’ 시상식을 비롯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최고구애상 수상작의 폐막작 상영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수상에는 아이공 젊은 작가상에 이스라엘의 앤 오렌 작가의 <페넬로페>가 수상했다. <페넬로페>는 영화 속 등장하는 대표적인 여성의 이미지 15명이 ‘페넬로페’라는 인물로 재탄생해 ‘여성성’이 단지 영화 속에서 만들어진 판타지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싱글 채널 비디오 인스톨레이션 작품이다.

▲ (좌)아이공 젊은 작가상 '페넬로페' (우)뉴미디어아트상 '완전한 인간'

이어 뉴미디어아트상에는 장서영 작가의 <완전한 인간>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두 화면에 각각 등장하는 한 사람이 연기하는 예술가와 배우가 두 가지의 독백으로 이뤄진 대화로 배우로서의 역할 연기, 사회 안에서의 역할 수행, 자기 연출, 주체성 및 정체성의 해체와 재조합 등의 개념 등을 거론하는 2채널 비디오 인스톨레이션이다.

글로컬 대안영화상에는 영국의 던컨 캠벨 감독의 <타인의 오브제>가 수상했다. 이 영화는 오브제의 삶과 죽음 그리고 가치에 대해 상품가치와 교환가치에 관한 재해석의 일환으로 퍼포먼스를 수행하는 마이클 클락 컴퍼니와 아프리카 예술의 공동작업을 담은 실험영화다.

▲ (좌) 글로컬 대안영화상 '타인의 오브제' (우) 한국대안영화상 '디지털 랜드스케이핑'

한국대안영화상에는 고상석 감독의 <디지털 랜드스케이핑>이 수상했으며,  ‘포토샵’을 이용해 건물들이 복제되고 쌓여가며 변화되는 풍경들을 가상의 공간이 아닌 실재하는 공간 ‘인천 송도’가 되어가는 작업을 담았다.

아이공 젊은작가상은 이탈리아의 로니 트로커 감독의 <오점 없는>이 수상했다. <오점 없는>은 두 명의 루마니아 남자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16살짜리 여동생의 오빠가 해당 가해자들을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마을을 둘러싼 긴장감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 (좌) 아이공 젊은작가상 '오점 없는' (우) 최고구애상 '재'

마지막으로 최고의 영예인 최고구애상은 오민욱 감독의 <재>가 수상했다. 오민욱 감독은 "작년 수상에 이어 올해는 더 큰 상을 받아 더욱 기쁘며, 전날 어머니 생신이었는데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는 소감과 함께 영화를 편집하면서 자신도 많이 졸았는데 이런 작품에 수상의 영광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는 너스레로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 <재>는 부산 전포동의 황령산 기슭의 모습과 콘크리트로 대변되는 현대문명의 이미지를 한데 겹쳐보는 것으로 생성과 폐허 그리고 문명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미지들을 담아낸 실험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페스티벌 담당자는 “‘올해는 새로운 상상, 새로운 쓰임’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하고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였다."며 "내년에는 15주년을 맞이해 더욱 새롭고 독창적인 작품들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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