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절대歌인 한판수다' 로 찾아온다
'2014 절대歌인 한판수다' 로 찾아온다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8.19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빛이 내리는 비밀스러운 저녁, 꿈꾸는 여인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 병창, 민요를 전공한 졸업생들이 주축이 돼 모인 여성 소리꾼그룹 절대歌인이 이달 26,27일 소월아트홀에서 '한판수다' 공연을 펼친다.

▲(좌로부터 시계방향) 절대歌인 (정초롱, 이고운, 유현지, 이진솔, 유성실, 김보라)

이번 공연은 절대歌인의 대표작으로 조용하고 한가로운 시골 마을에 논, 밭 일로 정신없는 시간이 모두 지나고, 달빛이 환히 내리는 모두가 잠든 저녁에 아무도 모르게 즐거움을 나누고 설움도 함께 풀어내는 그녀들만의 공간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민요들을 재구성해 전통 성악곡이 아닌 대중이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창작된 소리 곡들과 10여명의 악사가 함께하는 라이브 음악과 연극배우가 함께 출연해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 절대歌인 공연 모습

절대歌인은 2011년 21C한국음악프젝트 금상과 2012년 제4회 대학국악제 은상을 수상하면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각 지역의 전통 소리들의 발굴과 다양한 장르로 창작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녀들은 전통 소리가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 시김새와 성음 등을 마음껏 표현하고, ‘전통의 재해석을 통한 현대와의 호흡’을 이루기 위해 전통 소리의 발굴 및 창작을 시도해 전통소리에 극의 요소를 첨가해 소리극을 만들어가는 등 다양한 작업으로 전통 소리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다.

▲ 절대歌인 공연 모습

절대歌인 김보라씨는 “여성들만이 표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과 섬세한 박자 놀음에 중점을 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9월에는 “절대歌인의 흥겨운 소리 재밌는 장단”을 10월에는 성동구내 복지관 및 문화광장 등을 중심으로 ‘절대歌인과 함께하는 소리여행’을 기획하고 있다. 12월에는 김소월의 생애와 시 언어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 관람료 : 전석 20,000원
■ 문의 : 02-2204-6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