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성황리에 막내려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성황리에 막내려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8.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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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충무아트홀서

지난 15일부터 3일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돈키호테 1막 강미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충무아트홀과 유니버설발레단이 처음 만나 선보인 이번 공연은 정통 마린스키 버전으로 캐릭터들의 특징이 잘 살아난 무대였다. 특히,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는 뛰어난 기량의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여 매 공연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돈키호테>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데 라 만차’를 원작으로 가난한 이발사 바질과 그의 연인인 선술집 딸 키트리의 사랑 이야기와 이들의 조력자 돈키호테의 해프닝을 유쾌한 춤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는 97년 국내 초연을 시작해 그 해 무용부문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됐고, 비극 일색의 고전 발레 중에서 드물게 희극적인 내용으로 전 세계 발레 팬들을 사로잡았다.

▲ 유니버셜 발레단 '돈키호테' 공연 모습

무엇보다 유니버설발레단 최고 무용수들이 무대에 올라 강렬한 카리스마와 안정감 있는 테크닉으로 좌중을 매료시켰으며, 고급스럽고 우아한 발레의 진면목을 확인시켜줬다.

이번 공연에는 정운찬 전 총리, 권인혁 전 주불대사, 이인호 전 주 러시아 대사, 김의준 롯데홀 대표, 박정자 배우, 이세웅 학교법인 신일학원, 이임수 전 대법관 등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문화예술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충무아트홀 관계자는 “뮤지컬을 비롯해 오페라, 발레 등 수준 높은 공연을 꾸준히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