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사랑한 애니메이션', 서울애니시네마에서 만나보자
'한국이 사랑한 애니메이션', 서울애니시네마에서 만나보자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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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오후 8시, 최신 제작지원작품 '먼지아이'등 총 10편 상영

오는 21일 서울애니시네마 극장에서 '한국이 사랑한 애니메이션’을 만나보자.

한국 창작애니메이션 정기상영회인 한국애니마라톤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 대표이사 심일보)는 한국 창작애니메이션 정기상영회인 '한국애니마라톤'의 일환으로 오는 21일 오후 8시에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 전용극장인 서울애니시네마에서 10편의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애니마라톤'은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의 초석으로 독창성과 실험성을 갖추고 있으나 일반 극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 작품들 중 매월 주제를 달리해 선정된 작품들을 7월부터 서울지역 극장을 주 1회 순회하며 여는 월례 상영회다.

실사와 다양한 애니메이션 장르가 혼합된 작품으로 병원에 있는 누나와 시각장애인 동생의 소통을 그린 ▲'산책가', 2009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아 비공식 부문인 감독주간에서 선보인 ▲'먼지아이', 마을의 이름난 효자가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전설 속 천년기린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3D 애니메이션 ▲'천년기린', 식량을 찾아 나선 쇠똥구리의 여정을 그렸으며 ‘2009 신동헌애니메이션어워드’ 특별상과 ‘2009 SBS 창작애니메이션대상’의 대상 수상작 ▲'웨이홈'도 이번 7월 상영 리스트에 올랐다.

상영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매주 상영이 끝난 후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도 한다.

SBA 관계자는 "센터 제작지원작들을 포함한 7월 상영작품 10편은 최근의 국내외 영화제나 페스티벌에서 심사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진 작품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저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10편의 상영작 중 SBA의 제작지원작품도 총 4편이 포함돼 있어 단편 애니메이션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애니시네마에서의 상영은 7월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오는 7월 넷째 주에는 신촌의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동일한 10편의 애니매이션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7월에 ‘한국이 사랑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주제로 선정된 총 10편의 작품은 국내 주요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기관인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작들 중 에 선정된 것이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