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Nowotny 개인전 'DIGITAL ART'
Thomas Nowotny 개인전 'DIGITAL ART'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8.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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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 년간 활동 집대성한 작품 39점 선보여

오스트리아 출신 Thomas Nowotny 개인전 'DIGITAL ART' 가 다음달 2일부터 화정박물관에서 열린다.

▲ Nowotny 'Reverse'

이번 전시는 사진, 그림, 비디오, 공간 연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작업하는 작가의 지난 10여 년간을 집대성했다. 

전시에는 ‘Beyond Future’(2006~2008) 시리즈부터 최근작인 배우 Helmut Berger에 대한 ‘Reverse’ (2013) 시리즈까지 총 39점을 선보이게 된다.

그는 새로운 디지털 세상의 재창조가 아닌 각각의 이미지들의 조합을 통해 그것들이 지닌 가치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작업으로 유명하다. 또한, 장소에 대한 개념과 강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그의 작품은 동시대 철학에서 가장 주요한 개념 중 하나인, 장소(Place)와 공간(Space)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

▲ Nowotny 'skies-LAX'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나에게 있어서 예술을 창조하는 것은 가장 자유롭고 솔직한 표현이다. 그 흐름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높이 날고 가장 깊이 헤엄치면서, 나 자신을 파괴하지 않고, 기대치 않았던 그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 그것은 언제나 내 작업의 목표이다.” 고 말했다.

이번 전시 작품인 “Beyond Future”와 “Landscape beyond”시리즈는 미래 환경에 대한 비전을 보여준다. 매스미디어를 사용해 리얼리티를 재창조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픽션을 창조하는데, 이는 우리가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져서 현실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한다는 것을 표현했다.

▲ Nowotny 'Ikarus'

 “Helmut  Berger  Reverse시리즈는 과거와 현재의 현실과 픽션 사이의 갈등을 보여준다. 한 때 유명 배우였으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남자 배우는 현재의 삶을 헤쳐 나가고 있다. 그를 통해 세상이 우리에게 가르친 한계점과 세상 자체에 대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삶에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줄 것이다.

비평가 오스카 프리들은 “토마스 노보트니는 20여년 이상 작가이자 무대디자이너로서 복합적인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그의 작품들은 틀에 박히지 않고 작지만 당당하고, 인공적이지만 자연스럽다.”고 평했다.

Thomas Nowotny
토마스 노보트니  Thomas Nowotny

1965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출생
1989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잘츠부르크 국립대학교 무대디자인 전공
1995 미국 브루클린 60 Berry Street Williansburg 스튜디오
1999 “Welcome to Civilisation"(1997-2000) 작업
2001 “Zone Zapping”(2000-2002) 작업
2002 독일 베를린 스튜디오
2002 오스트리아 할라인 레지던스 프로그램
2010 “Beyond future" 외 'Odyssee', 'Urban sky' ,'Urban puzzle' (2000-2010) 작업
2012 미국 시카고 “Thomas Nowotny” by Oskar Friedl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