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희곡의 즐거움 느껴볼까?
듣는 희곡의 즐거움 느껴볼까?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8.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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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극장나무 COOP 쿱 페스티벌 열려

오는 11일부터 18일간,  제1회 극장나무 낭독극제 ‘듣는 희곡의 즐거움, 낭독에 빠지다’가 예술공간 혜화에서 열린다.

이번 낭독극제는 연극 장르의 저변확대와 극단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대학로의 극단들이 모인  ‘극장나무 협동조합’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사진제공=극장나무 협동조합)

첫 해를 맞는낭독극제에는, 극단 경험과 상상의 「리어누아르」, 좋은희곡 읽기모임의 「진흙」, 극발전소301 「고양이라서 괜챦아」, 극단 덧뵈기의 「적과의 동행을 위한 지침서」 등 15개의 극단이 참가해 따뜻하면서도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 밖에 오는 23일과 24일, 극단 동네풍경의 「용을 잡는 사람들」을 비롯한 총 15개의 극단들이 낭독제를 찾을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각각의 극단 별로 관객과 소통하는 대화의 시간이 마련돼 무대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배우들과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

극장나무 협동조합 관계자는 "낭독극은 배우의 대사에 집중하는 연극으로 작가의 의도와 문학 본연의 글맛을 짙게 느낄 수 있는 분야다." 며 "이 축제가 낭독극의 묘미를 새롭게 발견해 회차를 거듭할수록 브랜드화되는 연극계의 상징적인 페스티벌로 자리잡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무대에 올려지는 15개의 작품들 중 10명 심사위원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극장나무 협동조합과 서울연극협회의 후원으로 내년 3월, 예술공간 혜화에서 단독공연의 특전이 주어진다.

■ 문의 : 극장나무 협동조합 02-742-7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