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유승현ㆍ 이구하, 김유정 예술혼 기린다
청년작가 유승현ㆍ 이구하, 김유정 예술혼 기린다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8.28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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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 꽃으로 오다’ 29일~내달 30일, 김유정 문학촌

당신이 남긴 알싸한 향기
천만년을 기다려 만난 귀한 선물
시공간을 넘나드는 우리의 사랑

늘 그립고 그립고 .....

오늘도 향기로 내려와
시대를 연주하는
당신은 영원한 꽃
-유승현 작가-

▲유승현 '유정의 꽃 2014'

김유정기념사업회 특별초대청년작가전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유정의 작품 속에 등장한 ‘동백꽃‘을 주제로 먹을 사용한 그림과 입체적인 도자를 접목한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김유정이 사랑한 자연과 산하를 미학적으로 연결하고 그가 남긴 꽃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청년작가 이구하의 그림 속 거북이는, 짧은 생애에도 주옥같은 문학적 유산을 남긴 김유정을 뜻하는데, 거북이가 지닌 보편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통해 김유정을 흔적화(patina)하는 재치를 보여준다.

또 거북이와 동백꽃의 이미지를 밝게 연결함으로 알싸한 동백꽃에 대한 개념을 다시금 피어오르게 했다. 서양화가이지만 절제된 색감을 보여주는 작품들은 김유정을 깊게 사유하는 시간을 선사해 준다.

▲ 이구하ㆍ유승현 작품들

도예가 유승현의 작품 속 주전자는 희노애락을 담고 있는 우리의 삶을 뜻한다. 본 전시에서는 암울한 시대를 살았지만 해학적이고 천재적인 필력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는 작가 김유정의 역설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면작 30여점, 도판 20여점,  도자작품 30여점과 공동 작업한 플레이트, 벨, 컵 등 다양한 작품은 물론 대형도자종 100여개가 포토존으로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담는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유승현 도예가는 “김유정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꽃으로 온 유정의 향기‘에 듬뿍 취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현 도예가
-숙대 대학원 교육학전공
-개인전 7회 및 초대개인전 협회전 다수
-교육전/ 유승현의 흙과 놀다展. 기획전시 10회 상
-한국도자재단, 해강도자박물관, 경기문화의 전당,그리스아테네국립박물관, 서울아산병원갤러리 등
-부스전 /Handmade koreafair(COEX). 세계도자비엔날레(광주왕실도자기축제) 참가

이구하 서양화가
-국립강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미술교육학 석사)
-FRANCE Paris에서 작품활동(2001-2002)
-개인전 21회 및 단체전 34회 등 다수
-2010 대한민국미술대전(입) 서울시립미술관Seoul 등 다수
-Johns Hopkins Hospital,세계일보 본사(서울),박수근미술관(양구)등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