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개막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개막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9.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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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부터 '귀신 간첩 할머니展' 열려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展' 이 이달 2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개최된다.

▲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개막식 장면

1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상순 만신의 <서울새남굿> 공연을 시작으로 정은영의 <사랑이 넘치는 신세계>의 퍼포먼스와 자크라왈 닐탐롱 (Jakrawal NILTHAMRONG), 에릭 보들레르 (Eric Baudelaire) 작가와의 대화가 이뤄졌다.

 <미디어시티서울>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비엔날레로 미디어아트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전문성을 고취하기 위해 생겨났으며 매회 다른 예술감독을 초빙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전시

올해는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박찬경이 예술감독을 맡았고 17개국 42명(팀)의 국내외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해 미디어아트의 현주소를 보여주게 된다.

이번 전시는 ‘귀신 간첩 할머니’라는 제목으로 ‘아시아’를 주제화하고 있다. 귀신은 아시아의 잊혀진 역사와 전통을, 간첩은 냉전의 기억을, 할머니는 ‘여성과 시간’을 비유하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는 귀신, 간첩, 할머니가 쓰는 주문, 암호, 방언으로부터 새로운 인류공동체의 희망을 키우려는 집단지성의 현장이 될 것이다.

SeMA 김홍희 관장은 “<미디어시티서울>은 본격적인 탈장르 융복합 예술 축제이자 대형 국제현대미술행사로서 지역과 세계, 전통과 현대, 정통과 대안의 양면가치를 추구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의 ‘포스트뮤지엄’ 비전과 궤를 함께 한다.”며 "우리는 미디어와 미디움(영매)의 재결합을 통해 현대 과학이 쫓아낸 귀신들이 미디어를 통해 되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