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연극 축제가 시작된다
가을 연극 축제가 시작된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9.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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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 제 1회 종로구우수연극축제 개막

종로구와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종로구우수연극축제’가 이달 2일부터 12월14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오르다와 SM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대학로의 우수작품들을 종로구민들에게 선보이며, 이를 계기로 새로운 문화 컨텐츠를 개발하고 구민들의 문화수준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100일간 열리는 축제에는 공식 초청작 5편, 공식 참가작 2편 등 총 7개의 우수작품들을 선보이며 연극 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예상한다.

축제기간에는 1999년 김혜자, 최진실 주연의 영화로 화재를 모았던 작품 <마요네즈, 9/2-21>, 영화 ‘해무’의 원작자 김민정 작가의 신작 <이혈-21세기 살인자, 9/26-10/19>, 세계 유명작가 100명이 세계 1위의 고전소설로 선정한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한 <너, 돈끼호테,11/20- 12/7> 등 대중적으로 친숙한 내용의 공연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현대 도시인들의 일상과 관계, 그리고 삶의 본질을 다루고 있는 <나비효과24>, 성을 주제로 인간의 심리와 본질을 다룬 <라이겐-10가지 에피소드,10/22-11/2>, 미각을 잃은 요리사의 라이벌을 뛰어넘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블랙코미디 <미스터 쉐프,12/3-7>, 소설가 디자이오사무의 유명한 작품 ‘사양’을 모티브로 한 <내 그리운 사람아,12/10-14>등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연극협회 박장렬 회장은 “이번 축제는 특히,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사업, 한국소극장협회 소극장지원사업 등에 선정된 작품들로 구성돼, 검증된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며 "뿐만 아니라 축제를 통해 대학로 연극 공연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형식으로 관객 및 종로구민들을 찾아갈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문화와 예술을 접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공연료 : 10,000원~30,000원 (종로구민에 한해 특별할인)
■ 문의 : 서울연극협회 02-765-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