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미학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신영옥 개인전
전통적 미학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신영옥 개인전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9.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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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6일까지 통인화랑서 열려

신영옥의 개인전이 이달 3일부터 16일까지 통인화랑에서 열린다.

▲ 신영옥, 음양화동,harmony of Yin.Yang.

작가는 실, 천, 종이와 같이 부드럽고 유연한 재료를 통해 명료하고 선명한 자기 감성, 지극히 여성적인 감성을 적절한 몸의 꼴로 성형하는 작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적인 동양화와 책을 차용해 민화, 겸재의 ‘통천문암, ‘논어’와’시경’ 사랑방과 규방문화가 보여주는 남성적 공간과 여성적 공간, 음과 양들이 지닌 자연을 보는 시각과 감정, 동양인들의 세계관과 우주관, 의식과 삶을 조율해냈던 모든 것들을 투영시킨 작품들을 대거 선보이게 된다.

그에게 있어 공예품은 "진정한 스승이며,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인간성을 회복하는 구심점이자 동시에 현재의 예술가들에게 생명력을 심어주는 대상이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는 전통적 미학과 현대 예술 사이에 내재된 연관성을 보여주고자 했으며 좁게는 한국을 여러 각도로 확인하면서 우리의 원시성 상징성을 현대에 태동된 예술성과 결부시키기를 원했다."며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통과 창조성의 일치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의 : 통인화랑(02-733-4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