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영화와 함께 '바캉스' 떠나자
올여름 영화와 함께 '바캉스' 떠나자
  • 최은실 기자
  • 승인 2009.07.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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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2009 시네바캉스 서울' 개최… 거장 돈 시겔, 오타르 걸작전도 열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오는 8월 4일부터 30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009 시네바캉스 서울'을 서 개최한다.

‘시네바캉스 서울’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2006년부터 매년 여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마련하는 영화축제로 올해에는 한층 더 깊이있고 다채로운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올해 '2009 시네바캉스 서울'의 프로그램은 'B급 장르영화의 거장: 돈 시겔 특별전', '오타르 이오셀리아니 특별전', '음악과 영화' '문학과 영화: 톨스토이와 영화', '작가를 만나다', '서울아트시네마 일본영화걸작 정기 무료상영회', '영화사 강좌' '영화·희망·나눔 영화인캠페인 상영회' '영화관 속 작은 학교' 등이 펼쳐진다.

'B급 장르영화와 거장: 돈 시겔 특별전'을 통해서는 <라인업> <플레이밍 스타> <킬러> <행드 맨> <일망타진> <형사 마디간> <더티 해리> <매혹당한 사람들> <돌파구> <마지막 총잡이> 등, 아직 한국에서 제대로 소개된 적 없으나 전후 미국 장르영화를 새롭게 개척했다고 평가 받는 돈 시겔의 대표작 10편이 상영된다.

또한 삶과 역사에 대한 고통과 회한을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그려내는 그루지야 출신의 노장 감독 '오타르 이오셀리아니 특별전' 에서는 <불한당들> <안녕, 나의 집> <월요일 아침> <가을의 정원> 등 오타르 이오셀리아니의 걸작 4편이 상영된다.

'음악과 영화'에서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쉘부르의 우산>을 비롯, <룰라> <로슈포르의 숙녀들> <당나귀 공주> 등의 4편을 상영한다.

'문학과 영화: 톨스토이와 영화' 섹션에서는 '전쟁과 평화' 1ㆍ2ㆍ3ㆍ4부와 '안나 카레니나'를 볼 수 있다. 이는 톨스토이 원작소설을 러시아에서 영화화한 작품으로, 상영시간이 무려 7시간에 달한다.

'작가를 만나다'에서는 <똥파리>로 주목을 받은 양익준 감독의 장·단편영화를 상영하고, 양익준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서울아트시네마 일본영화걸작 정기 무료상영회’ ‘영화·희망·나눔 영화인캠페인 상영회’ ‘영화관 속 작은 학교’ 등의 정기상영회를 통해 <육체의 문>(스즈키 세이준) <여현>(이마무라 쇼헤이) <날아라 펭귄>(임순례)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매년 진행해온 ‘5+1 할인쿠폰 이벤트’(5편 관람객 1편 무료관람)가 올해에도 변함없이 진행된다.

'2009 시네바캉스 서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cinematheque.seoul.kr)를 참조하면 된다. 입장료는 일반 6천원, 청소년 5천원이다. (문의 02-741-9782)

 

서울문화투데이 최은실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