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규ㆍ송정은 무용단이 오는 27일(토) 오후 6시,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동유럽 춤 세계로의 여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조남규 ㆍ송정은 무용단이 동유럽국가인 불가리아와 폴란드 무용단을 초청해 합동으로 이뤄진 무대로, 동유럽 민속춤의 특징인 화려한 발스텝 동작과 역동적인 테크닉 등 동유럽의 경쾌하고 다양한 예술성을 엿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다.
프로그램은 한국 -폴란드-불가리아 순으로 작품을 배치해 각 무용단의 대표적인 민속춤들을 상호 비교 하면서 각 나라들의 민속춤들의 특징과 춤사위 등을 감상 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은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으로서 꽃을 들고 추는 궁중무용을기본으로 새롭게 창작한 <태평성대>(한국), Silesian 지역의 대표적인 춤으로 빠르고 역동적인 동작으로 에너지가 넘치는< Koziery>(폴란드), Opoczna 지역에서 유래된 춤으로 생기와 에너지가 넘치며 다수의 솔로 춤으로 이뤄진 <Opoczna>(불가리아) 등을 비롯 <검기무>, <TRAKIISKI DANCE>, <쟁강춤>, <Mountain Dances from Zywiec. - Tance Goralskie>,<SHOPSKI DANCE>, <부채춤> 등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무대는 총 105 명의 무용수가 출연해 가을밤 화려한 민속춤의 정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없는 동유럽을 대표하는 국가의 민속춤을 통해 각 나라 간의 정신문화와 몸짓문화를 상호교류하고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기획됐다. 이는 각 나라의 개성 있는 민속춤을 통해 그 나라의 춤에 대한 이해를 넓혀 갈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남규ㆍ송정은 무용단은 1991년 10월에 한국 최초로 한국무용부문 부부 무용단으로 창단, 한국적 소재를 현대감각에 맞게 변용, 한국적 소재에 바탕을 둔 민속춤과 창작춤을 선보이며 한국무용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의 유수한 학교 및 단체에서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우수한 무용수들과 체계적인 지도와 안무를 담당하는 지도위원들이 있으며, 단원들은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각 무용 콩클 등에서 입상하는 등 기량 등이 뛰어난 무용수 35명이 상임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창단 이래 국내 및 독일, 터키, 일본, 필리핀, 홍콩, 등의 해외 초청 공연으로 약 300여 회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무용 고유의 춤사위에 쉽고 재미있는 구성을 가미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관념적이거나 추상적이지 않고 정제된 율동과 화음으로 춤사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창조적 예술성으로 한국 창작 무용 “해후"(98), “길 위에 길"(2002), “사랑의 슬픔으로"(2003), “이화우 흩뿌릴제"(2004), “불망의 강"(2004), 불망의 강 Ⅱ(2009)을 안무, 국내는 물론 해외로 진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터키 부루사에서 열린 제19회 국제 골든 카라고쥬 민속무용경연대회(International Golden Karag?z' Folk Dance Compititon)에서 1위(2005)을 차지했으며, 제25회 서울 무용제 음악상 및 연기상(2004), 을 수상했으며 2006년 6월에는 독일월드컵 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한국을 대표해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독일 겔젠키르헨, 퀼른과 도르트문트등지에서 대규모의 문화축제에 참가해 국위를 선양했다.
불가리아 Kardzali무용단은 1948년 Kardzali 지역에서 설립된 The ensemble for folk dances in House of culture로 무려 60년 동안 약1,0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불가리아는 물론 세계 각국에 불가리아 민속춤의 아름다움과 뛰어난 역동적인 작품 등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단체다.
폴란드의 Maly slask 무용단은 1973년에 설립된 무용단은 1979년부터 1991년까지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춤 경연대회에서 많은 수상을 한 우수한 단체다.
■공연시간: 70분
■티켓: 전석 초대
■문의 : (02)2075-21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