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사 송범 춤 회고전 열려
한국무용사 송범 춤 회고전 열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9.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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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

한국근현대사 무용사에 족적을 남긴 송범의 작품 회고전이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내달 1일과 2일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 전통무용을 무대화하고 우리 춤의 대중화에 앞장선 송범 선생을추모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 송범선생 공연 모습.

공연에서는 생령의 신음, 사랑가, 부채춤, 참회, 우물가에서, 즐거운 계절, 황혼,사형대,강강술래, 가사호접, 고풀이가 올려질 예정이다.

송범선생은 17세 때 최승희의 춤을 보고 춤을 배우기 시작해 조택원, 박용호에게 워킹발레 중심의 이시이바쿠 기본을 배웠고, 장추화무용연구소에서 조교로 활동했다.

그는 1992년까지 '은하수', '도미부인' 등의 무용극 18편과 다수의 소품을 안무하며, 국립무용단 만의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무용극과 춤을 선보였다.

또한, 대형극장의 극장 시스템에 맞춰, 신무용을 춤의 기본기법으로 하고, 한국의 설화나 고전을 스토리텔링화한 20세기 후반 한국 장막무용극 형식을 만들었다.

송범선생은 많은 무용계 스타들을 배출했으며, 그의 제자들이 이러한 극장예술무용을 기틀로 한 다양한 작품과 춤을 발전시키며, 한국무용계의 지금의 발전을 이룩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과거와 현재가 함께 공존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드신 송범선생의 작품을 기억하며 제자들이 꾸미는 멋진 회고 공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티켓가격 : R석 30,000 원 S석 20,000 원
■ 문의 : 02-2263-4680 www.mctdanc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