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서소문 역사유적지 설계공모 작품 공개
중구, 서소문 역사유적지 설계공모 작품 공개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09.23 2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까지 패널, 모형, 기록 영상물 등 총15점 전시

한국 최대 순교 성지이자 조선시대 상업과 교류의 중심지였던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설계 공모작 중 당선작을 포함한 우수작품들이 이달 26일까지 명동성당 평화화랑 “Gallery 1898”에서 전시된다.

▲ 서소문역사유적지 설계공모 당선작.

이번 전시는 제1전시실에서 서소문 역사공원의 장소가 갖는 역사적 의미와 사업내용을 소개하고 제2전시실에서는 당선작을 포함한 입상작품, 입선작품을 볼 수 있으며, 제3전시실에서는 당선작 동영상과 설계공모 심사 과정을 기록한 영상물이 상영된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자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결선에 진출한 입상작 7개 작품 외에 주목할 만한 8작품을 포함한 총 15개 작품이 선보이게 됐다.

이번 당선작은 내년 8월까지 기본 및 실시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7년 하반기 중 개관할 예정이며 이곳에는 기념전시관, 추모공간, 역사공원이 조성돼 역사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명동성당, 약현성당, 당고개성지, 절두산성지, 새남터와 이어지는 세계적인 성지순례 코스로 조성해 종교인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과 청소년, 외국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명소 1번지로 만들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가해주신 기업에 감사하다” 며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중구의 숨은 유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역사적 스토리를 입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