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다 읽은 책 바꿔봐요
성북구, 다 읽은 책 바꿔봐요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9.2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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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부터 이틀간 신간 도서 2,500 여권 비치

서울 성북구는 책을 공유할 수 있는 ‘2014 알뜰도서 교환시장’을 이달 30일과 내달 1일 개장한다.

▲ 알뜰도서 교환시장에서 책을 고르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이 행사에서는 신간 위주의 도서 2,500여권을 비치하고 주민들이 1인당 3권 이내에서 교환해 줄 예정이며, 도서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자리다.

이 시장에는 도서 교환 뿐 아니라 성북문화재단과 함께하는 폐기대상 도서를 조형물로 만드는 참여 프로그램인 ‘책으로 만드는 성곽 길’ 도 진행된다.

또한 각 동 새마을문고에서 준비한 어린이 마술, 책 저금통 만들기,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고 회원들의 자작시 전시회 등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책의 특성상 한 번 읽고 나면 그대로 보관되는 경우가 많아 도서 교환을 통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어 구민들 반응이 좋다”며, “다른 도서와 교환을 통하여 나눔과 공유 문화를 실천하고 ‘책 읽는 성북’을 만들어 가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