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조각가회'Street Furniture 2014' 열려
고양조각가회'Street Furniture 2014' 열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9.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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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전 및 초대작가 특별전, 평화아트프로젝트, 공공세미나 등

▲ 'Street Furniture 2014' 의 평화 아트프로젝트II -평화 기원탑
고양조각가협회의 ‘Street Furniture 2014’ 가 오는 3일부터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도심 공원화, 공원 명품화 프로젝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600년 문화 도시 고양시가 대한민국 10번째 백만도시로 진입한 해에 열리는 도시와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 장이다.

이번 행사의 메인무대는 고양조각가협회 회원전과 외부 초대작가를 초청한 특별전으로 작가 개성에 맞게 다양한 조형어법으로 해석한 야외조각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권치규 고양조각가협회장은 “이번행사는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야외조각축제’로서 그동안 여러 차례의 국제조각심포지엄을 개최해 세계의 유명 조각가를 국내에 초청했으며, 이 과정에서 완성된 조각품들이 현재 고양시 곳곳에 훌륭한 공공미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행사의 남다른 특징은 기존 회원 외에도 특별히 초대된 국내․외 작가전을 겸하고 있어 ‘도시의 예술담론’을 고양시를 넘어 우리의 공통된 화두로써 접근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주목할만한 특별 행사는 시민체험 프로그램인 '평화 아트프로젝트II' 이다.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며, 시민들과 행사들 찾는 이들의 소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자연석에 적어  9m의 대형 평화 기원탑을 완성하게 된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 공연과 시민체험 프로그램으로 2014년 고양시 어린이,청소년 입체조형공모전이 지난해에 이어 개최된다. 작품전 관람, 체험 뿐아니라 작품 활동을 하는 조각가들과 전시를 함께 함으로써 창작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또한 올해도 학술 세미나가  열려 중국초대작가 곽항과 총괄기획자 미술평론가 이재언의 발표로 이루어진다. ‘중국의 도시조각의 발전, 예술 首都化를 위한 초석 - 고양 Street Furniture 축제의 가능성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다.

행사의 기획감독을 맡은 도시미학연구소 이재언 소장은 “고양시의 미래를 신중하게 성찰해야 할 시점이다. 고양시의 미래는 예술 수도화에 있다. 풍부한 문화적 컨텐츠를 갖추어 세계인들이 찾고 싶어 하는 예술 수도의 비전을 온 시민들이 공유해야 한다. 'Street Furniture' 프로젝트는 명실공히 세계인들이 찾는 예술 수도, 카셀이나 바젤에 필적할 예술수도의 소중한 초석이자 출발점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