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선 왕실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 재현
문화재청, 조선 왕실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 재현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10.01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4일 오후 2시 흥례문 앞 첫 행사 가져

조선시대 호위군 사열 의식인 '첩종(疊鐘)' 행사가 재현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4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 일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2년 첩종 행사 장면

올해는 오행원리에 따른 오행진을 200여명의 출연자들이 재현하며, 십팔기보존회(전통무예 전승‧보급 단체)에서 조선전기 무예를 선보인다.

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예능보유자 송용태 보유자가 국왕 역(役)으로 특별 출연해 행사의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첩종행사 관계자는 “이번 재현행사는 관람객들에게 강력했던 조선군의 위용과 다채로운 관람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풍요로운 단풍의 계절인 가을, 2014 첩종과 함께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첩종은 어전 사열(御前査閱) 및 비상 대기에 사용되었던 큰 종을 지칭하는데, 이러한 첩종을 울린 후 거행되는 사열의식이 '첩종(疊鐘)의식' 이다.  

■ 일시 : 10월 4일~10월 26일 매주 토, 일(토요일 14:00, 일요일 10:30, 14:00)
■ 문의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진흥팀(02-3210-16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