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표 민속예술 정선에서 모인다
전국 대표 민속예술 정선에서 모인다
  • 김한나 기자
  • 승인 2014.10.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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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일부터 한국민속예술축제,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열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를 강원도 정선군 정선아라리공원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 제 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전야제 대동한마당 '판'.

오는 2,3일 개최되는 제2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는 13개 시도, 14개 학교 약 700명의 학생들이 특색 있는 지역 민속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오는 4,5일에는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15개 시도와 이북 5도에서 출품한 20개의 작품이 경연을 벌이게 된다.

올해는 울산시 달천광산의 철제련 작업 중에 불린 노동요 ‘울산달내쇠부리놀이’를 비롯해 대구광역시의 ‘달성 설화리 상여소리’, 충남의 ‘웅소성리 호상놀이’, 강원도 ‘봉평메밀도리깨질소리’ 등, 자칫 사라질 수도 있던 민속의 소리를 재현한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한국민속예술축제에는 경연 외에도 다양한 특별공연과 행사가 기획돼 있다. 밤에 열리는 행사인 ‘막걸리와 민속’,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인 ‘진도다시래기’와 전년도 한국민속예술축제 대상 팀인 평안남도의 ‘향두계놀이’, 조도닻배놀이 보유자 조오환과 국립창극당 원로단원 윤충일의 ‘얼쑤마당’이 준비돼 있다.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 수상작 '함안농요보존회'.

이 밖에도 전통 장터를 재현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민속장터 체험마당과 전통 먹거리 마당, 장터에서 볼 수 있던 민속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총 14개 부문, 25개의 상장이 수여되며,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는 총 12개 부문, 20개 상장이 현장에서 결정된 등위에 따라 수여된다. 최고의 영예인 대상 수상 단체에는 대통령상장과 함께 일반부 2,000만 원, 청소년부 1,5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문화관광부 축제관계자는 “이 축제는 민속예술을 발굴, 복원해온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예술축제로 수많은 민속 예술인들을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강강술래와 남사당놀이 등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민속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