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달' 맞아 전국 1200개 축제·행사 풍성
'문화의 달' 맞아 전국 1200개 축제·행사 풍성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10.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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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7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광주서 기념행사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앙부처, 전국 17개 시도가 준비한 1천2백여 개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문화로 함께 웃습니다’ 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좀 더 쉽고 다양하게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이달 17-19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된 광주에서 △광장페스티벌(518 민주광장) △대인예술시장페스티벌 △동명동골목페스티벌 △푸른길미디어아트페스티벌 등이 준비된다.

또한, 이번 기념행사 기간 중에는 전국 청년문화기획자대회가 개최돼 생활문화 형성 우수 사례를 상호 공유하고 국민들의 일상 속 생활문화 참여 확산의 방법론을 모색하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는 문화의 달에 전시, 공연, 축제, 기념행사 등 지역별 여건과 특색에 맞춘 풍성한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을 포함한 광역시에서는 하이서울페스티벌(10. 1.~5.), 부산 불꽃축제(10. 24.~25.), 컬러풀 대구페스티벌(10. 11.~12.) 등 국내 유명 축제로 자리 잡은 시민 축제형 행사가 개최되며, 도 지역에서는 아리랑대축제(강원 정선, 10. 9.~12.), 백제문화제(충남 공주, 9. 26.~10. 5.), 탐라문화제(제주, 10. 2.~6.), 전주세계소리축제(전북 전주, 10. 8.~1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경북 안동, 9. 26.~10. 5.), 남강유등축제(경남 진주, 10. 1.~12.) 등 지역 고유문화를 소재로 한 축제가 열린다.

또한, 클래식, 록밴드, 통기타, 댄스, 사진, 미술, 공예 등 다양한 생활문화 동호회가 실력을 뽐내고 숨은 재능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잔치도 열린다. 이 행사는 부산, 대전, 경기, 충북, 경북 등 전국 다양한 지역에서 문화의 달에 지역 일정에 따라 진행되며, 오는 11월 22일 서울(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지역별 우수 동호회들이 모두 모이는 전국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통문화의 가치와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사회에 공감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10. 4.~5., 강원 정선 아리랑공원), 한복의 날 행사(10. 24.~26., 문화역284), 장애인문화예술축제(10. 7.~10., 마로니에공원) 및 문화다양성성과공유대회(10. 30., 마로니에공원) 등이 문화의 달에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문화의 달은 ‘국립한글박물관’이 개관(10. 9.)해 국민들과 한글의 우수성과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이번 개관을 기념해 한글문화큰잔치(10. 7.~10., 광화문 광장) 등 다양한 한글주간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의 달을 맞아 국립예술단체도 수준 높은 공연예술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인다. 국립극단(무극의 삶, 9. 30.~10. 12.), 국립오페라단(로미오와 줄리엣, 10. 2.~5.), 서울예술단(뿌리 깊은 나무, 10. 9.~18.), 국립현대무용단(불쌍, 10. 10.~11.), 국립발레단(교향곡 7번&봄의 제전, 10. 16.~19.) 등이 10월 풍성한 공연예술의 잔치를 연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전국에서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 올해 문화의 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을관광주간(9. 25.~10. 5.)과 가을예술축제(9. 20.~10. 25.)와 연계돼 어느 해보다도 쉽게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이로인해 국민들의 문화융성 체감이 한층 더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자세한 내용 : ‘2014 문화의 달 통합 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moc)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