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부터 닉 디어 '프랑켄슈타인' 한국 초연!
이달 10일부터 닉 디어 '프랑켄슈타인' 한국 초연!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10.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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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최고의 배우와 크리에이티브팀이 모여

▲(좌)마담 프랑켄슈타인과 (우)빅터 프랑켄슈타인
20세기 대중문화사에서 가장 많이 재창작된 작품 중 하나인 '프랑켄슈타인' 이 연극으로 찾아온다.

이달 10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이번 공연은  극작가 닉 디어의 <프랑켄슈타인>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한국판 '프랑켄슈타인' 은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사랑 받길 원하는 간절함'이 메인 드라마로 부각되며 관객들과 감성적으로 교감하게 된다.

한국 초연 무대는 <남자 충동>, <미친 키스> 등에서 독특한 스타일로 본인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조광화 연출이 진두지휘한다.

여기에 다수의 무대미술상을 휩쓸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 차별화된 특수 분장을 선보여 온 채송화 분장디자이너, 시대와 국적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작품 자체의 컨셉을 부각시키는 이유선 의상디자이너,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감독 원미솔 등 조광화 연출과의 호흡을 자랑해 온 크리에이티브팀이 연극 <됴화만발>에 이어 다시 한 번 연극 <프랑켄슈타인>을 위해 뭉쳤다.

출연진 역시 작품에 최적화된 배우들로 구성했다. <됴화만발>, <갈매기>,  <맥베스> 등을 통해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배우 박해수가 ‘피조물'로 캐스팅, 자칫 극장과 캐릭터에 압도당할 수도 있는 환경에서 배우의 신체언어가 표현할 수 있는 최고치를 선보인다.

천재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는 연극 <돈 주앙>, <나쁜자석>,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 출연한 배우 이율이 캐스팅 돼 피조물보다 더 괴물 같은 양면적 인물을 선보이며 또 한 번의 연기변신을 예고한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서 주목할 역은, 한 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드 라쎄'와 '마담 프랑켄슈타인' 이다. 보다 명확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원작의 남성 캐릭터를 여성으로 바꾸는 파격적인 도전에, <고스트>, <빌리 엘리어트>, <헤어스프레이> 등 매 작품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보여 온 배우 정영주가 함께한다.

또한 박지아, 전경수, 이현균, 황선화, 안창환, 조민정, 장한얼, 정승준, 이민재, 박도연 등 크고 작은 무대에서 기량을 쌓아온 실력파 배우들이 '배우 에너지가 예술 그 자체'임을 상기시키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 조광화는 “이번 연극은 소중한 것들을 망각하는 시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자 한 무대다”며 “인간만이 무언가를 지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도 지배를 당할 수 있다. 그것을 두려워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예술의 전당 관계자는 "작품에 대한 심층적인 해석과 접근, 최고의 배우가 만들어 내는 무대 위 에너지, 작품과 배우가 가장 돋보이는 무대예술을 선보일 최정상급 크리에이티브팀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작품에 많은 분들의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기간 : 2014년 10월 10일(금) ~ 11월 9일(일)
■ 러닝타임 : 120분
■ 입장권 : R석 6만원 / OP석 5만5천원 / S석 4만5천원 / A석 3만원
■ 문의 및 예매 : 예술의전당 싹티켓 (www.sacticket.co.kr) 02-580-1300,㈜연극열전 (02-766-6007), 인터파크, 대학로 티켓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