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익, 정재열의 '물장구 치고'
장사익, 정재열의 '물장구 치고'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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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재즈의 만남, 충무아트홀 오는 23일 장터콘서트 개최

충무아트홀에서 국악과 재즈의 만남을 즐겨보자.

충무아트홀(중구문화재단 이사장 정동일)은 오는 23일 오전11시 대극장에서 장터콘서트 '장사익, 정재열의 물장구 치고'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영혼을 노래하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소리꾼 ‘장사익’과 재즈 기타리스트 ‘정재열’이 이끄는 재즈 퀸텟(5중주)의 감미롭고 흥겨운 공연으로 열린다.

장사익은 최근작인 '꽃구경, (2008)'까지 6장의 앨범을 발표하여 깊은 시어들을 가장 한국적인 목소리로 풀어내며 대중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아티스트이다.

정재열은 현재까지 발표한 5장의 앨범과 공연 활동으로 보여주듯 진지하고 정교한 해석력을 갖춘 기타리스트로 평가된다.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정재열이 장사익의 5집 '사람이 그리워서, (2006)'의 음악감독 및 기타 연주를 맡은 것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이후 꾸준한 음악적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장사익의 ‘찔레꽃’, ‘꽃구경’, ‘국밥집에서’ 등 그를 대표하는 노래와 정재열 퀸텟의 ‘고엽(Autumn Leaves)’‘서머타임(Summertime)’ 등 재즈 고전을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며, 국악과 재즈가 하나가 되는 무대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이다.

한편 무료로 진행되는 장터콘서트는 국악과 대중가요를 주제로 지난 4월 2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 충무아트홀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나눔장터와 연계해 예술과 생활을 이어주는 독특한 문화 이벤트로 관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연말까지 진행될 나눔장터는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계속된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